목포까지 KTX를 이용해 세시간만에 편안하게 목포역 도착
목포역에서 주위 구경도 하며 쉬엄쉬엄 20여분 정도 걸어 목포연안여객터미날에 도착했다
남해고속훼리에서 전화로 예약을 했더니 터미날 3층에 위치한 남해고속 사무실에서 직접 표를 찾는다
배 시간이 남아 아직은 한산한 목포 연안 여객 터미날 대합실
짐이 무거워 멀리 안가고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맛은 영 별루..ㅠㅠ
터미날 바로 옆에 낚시점이 있어 지렁이 미끼도 미리 사고
배 승선 준비 완료
홍도에 가면 정말 물 반 고기반이겠지 잔뜩 부푼 기대를 안고
홍도행 배에 오르는 순간부터 성난 파도에 멀미에 시달리며 겨우겨우 홍도항에 도착
멀미약을 먹었어도 파도가 어찌나 심했던지 약도 소용이 없었다..ㅠㅠ
매번 멀미에 힘들어 하면서도 늘 섬을 찾아 나서는 이유는 뭘까..섬이 가진 알 수 없는 매력
그 이끌림에 섬을 찾아 나선다
홍도에서의 숙소는 오로지 낚시하기에 좋은곳일것 같아 홍도2구에 민박을 예약했는데 파도때문에 2구로 들어가는 배가 모두 끈겨
만약을 대비해 알아보았던 홍도1구의 1004호 호텔을 이용하게 되었다
홍도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의 가까운곳이었다
숙박비는 5만원이며 알아본 대로 나름 깔끔한 숙소였다
1층엔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데 메뉴가 회와 매운탕 전복죽만 판매한다
2구로 가려던 계획이 무산되고 홍도항 한켠에서 낚시를 했는데 온통 어린 물고기 천지다
낚고 방생하고를 반복하다 배가 고파졌는데 문득 홍도2구 산책하다 보았던 가정집 백반이 생각나 백반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1인당 만원의 가정민박 백반으로 반찬이 모두 깔끔하고 맛이 있다
홍도 분교 올라가는 입구쪽에 위치해 있는데 식사가 되는지 미리 전화로 문의해 보고 가는게 좋다
저녁을 먹고 숙소로 가는데 숙소 사장님이 저녁을 딴데서 먹었다고 면박을 주신다
식당 메뉴가 안 땡겨서 안 먹었는데..허 참 썩 좋은 기분은 아니다
다음날 어쩔 수 없이 숙소 식당에서 먹어 주려고 전복죽을 만오천원에 먹었는데 영 입맛에 안 맞는다
괜히 먹었어.. 차라리 홍도 짜장면이나 먹어 볼걸...ㅠㅠ
어제밤엔 비도 와서 밤낚시는 포기하고 아침 일찍 새로운 희망으로
맞은편 몽돌 해수욕장 선착장으로 낚시를 하러 갔다
헌데 이게 뭐람..
원투 던져 놓으면 해초만 엄청 달라 붙어서 해초 떼어내느라 시간 다 소모하고
찌낚하면 복어에 애기 고기들만 열심히 물어준다
아..엄청 기대만발이었는데 천혜의 섬이니 분명 물고기도 엄청나게 많을 줄 알았는데
애기 고기들만 많다
선착장 끝에선 파도가 5미터도 넘게 올라와 방파제를 할퀴고 있어 겁이나 가지도 못하고 다리밑 계단에서만 했더니
그래서 조과가 안 좋은건가...
아...홍도 낚시에 대한 기대가 여실히 무너져 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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