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덕적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덕적도로..

풍매화1 2014. 8. 27. 15:38

 덕적도는 인천연안부두와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갈수 있다

차를 싣고 가기엔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타는게 나은데 워낙 차량 선적이 많다 보니 주말에 덕적도를 가려고 하면

웬만큼 부지런해선 차를 제 시간에 맞춰 싣기가 어렵다고 한다

주말엔 방아머리에서 덕적도로 가는 첫배가 오전 8시

첫배에 차를 싣기 위해  방아머리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4시30분(방아머리 선착장 입구 군초소에서 바리게이트를 쳐놓았는데 6시가 되어야 출입이 가능하다고 한다..배 선적할려고 한다고 사정해서 옆길로 돌아 들어갔다..넘 일찍 와도 걱정..휴~)

일등 도착이다! 하고 좋아라 했는데

헐~ 전날 와서  대기 시켜 놓은 차가 두대나 더 있었다

요즘은 세월호 여파로 그나마 한가한 편이라서 그렇지 평상시엔 5시전에 이미 줄들을 다 서곤 했다고 한다

아직 동도 트지 않은 깜깜한 새벽에 선착장 입구 낚시 가게와 매표소 매점이 문 열 준비를 한다

매표소는 6시에 오픈이라고  한다

일찌감치 도착해서 뿌듯한 마음도 잠깐 이제 모하지?

3시간이나 남았는데 잠도 안오고

낚시대도 드리우고 게 잡는 분들 구경도 하고

아침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하다보니 덕적도행 배가

들어온다

자월도 ,소야도를 거쳐 1시간 50여분만에 덕적도에 도착

멀미할까봐 물약을 사서 마셨는데 어찌나 독한지 두시간이 지나도 잠이 오고 정신이 몽롱해서

오전내내 고생을 했다..ㅠㅠ

비 소식이 있어 비 오기전에 섬부터 한바퀴 돌기로 하고 제일 끝인 능동 자갈마당부터..

입구에 정자며 수도시설이 되어 있어 간단하게 취사도 가능한곳이었다

덕적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밭지름해변

소나무 숲이 잘 조성되어져 있고 그 앞으로 펼쳐진 바다의 전경이 너무 아름다운곳이었다

 

 

 

 

빨간 등대길이 포인트인 북리 어촌마을

덕적도에서 머문 시간 대부분을 보낸 서포리 선착장과 해변

해변 주위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맑은 소나무숲의 공기를 마실수가 있다

해수욕장 옆엔 오토캠핑장이 있고 해변엔 그늘을 만들어주는 데크도 설치되어 있었다

아직 8월의 주말인데 넘 한가한 모습이 세월호 여파인듯해 안타까웠다

덕적도의 365 아일랜드 펜션

서포리에 위치해 있지만 간판이 없어 찾아가기가 쉽지 않았다

주인 내외분이 친절하셔서 세심하게 챙겨주시는데 제일 기본인 펜션의 간판이 없는건 좀 아쉬운듯 하다

서포리 선착장에서 밤에 잡은 꽃게들 중에 제일 큰것만 골라서 바로 찜을 했는데

연안으로 올라오는 꽃게는 아직 살이 다 차오르지 않아 속에 살이 많지 않았다

먼 바다에서 어부들이 잡아 올리는 요즘 숫꽃게는 살이 꽉 찼다고 해서 이 꽃게들 낚시로 건지면서 엄청 기대했는데 에효...겉만 번지르르 ...실속이 없어서 실망

그래도 건져 올리는 내내 재미났다..ㅋ

가을되면 다시 한번 도전 속이 꽉 찬 꽃게를 먹어봐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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