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5도 관광객 뱃삯 50% 할인

인천 옹진군, 연말까지 1박이상 체류때 지원

 

[시민일보]인천시가 옹진군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등 서해5도 지역의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해 5도 방문 촉진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시비와 군비 14억원을 확보해 3월1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서해 5도에서 1박 이상 체류하는 타 시·도민들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다만 백령도의 두무진, 사곶해변, 콩돌해수욕장과 대청도의 사탄해변 등 천혜의 풍광을 지닌 서해5도 방문의 기회를 더 많은 사람에게 주기 위해 인당 이용한도를 왕복기준 연 3회까지만 허용한다.

또 성수기인 7·8월에는 지원되지 않으며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경우에도 지원이 종료된다. 따라서 성인기준 왕복요금이 백령도는 6만5000원, 연평도의 경우 5만4000원을 부담하면 태고의 신비한 경관을 지닌 서해5도 나들이가 가능해진다.

현재 백령도 노선에는 3개 선사에서 3척의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연평도 노선에는 1개 선사에서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편도기준으로 5만2055명의 타 시·도민들이 이 지원 프로그램 지원을 받았으며 총 사업비로 12억8000만원이 소요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여행일 전일 자정까지 한국해운조합 ‘보고싶은 섬 예매시스템’(island.haewoon.co.kr) 에서 예매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옹진군청 홈페이지(www.ongjin.go.kr, 관광문화→테마관광→옹진섬 나들이→서해5도 방문의 해)를 참고하거나 인천시청 해양도서정책과(032-440-4983) 또는 옹진군청 관광문화과(032-899-2210)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서해5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여객선 운임부담을 줄여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서해5도가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많은 역사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