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은 모두에게 화이트데이로 알려진 날이다.
이날 고양시에선 해마다 임진왜란때 행주산성에서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행주대첩제가 열린다
행주대첩제는 임진왜란 때에 행주산성에 진을 치고 있던 권율 장군이 일본군 3만여 명과 맞서 크게 물리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축제이다
1593년 음력 2월 12일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은 행주산성에 진을 치고 있었고, 왜장 총수 우키다 히다이에는 3만여 군사를 이끌고 총공격을 하였다. 산성 안에 있던 우리 군사는 물론 인근에 사는 부녀자들까지 합세하여 열두 시간 동안 무려 아홉 차례에 걸친 맹공격을 물리치고 왜군 일만여 명을 사상(死傷)한 전투가 바로 행주 대첩이다. 이는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로 길이 빛나는 역사적 사실이다.
이 당시 부녀자들이 앞치마에 돌을 날랐다고 하여 이 앞치마를 행주치마라고 하는데, 행주치마란 용어는 이미 1527년 최세진의 『훈몽자회(訓蒙字會)』에 나오는 어휘로서 후대 사람들이 의미를 추가해서 붙인 듯하다.
행주대첩제는 이러한 역사적 무훈을 기리며 임진왜란을 극복한 행주대첩의 공적을 널리 선양하고 호국 의식을 고취하며 애국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1983년 3월 14일, 곧 행주대첩 승전 기념일인 2월 12일의 양력 날짜를 택하여 첫 행사를 가졌다. 이후 현재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시민 단체가 주관하여 치루고 있다. 이에 필요한 경비는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에서 지원하고 있다
행사는 권율 장군 추모제와 부대 행사로 이뤄진다. 권율 장군 추모제는 행주대첩 승전 날짜인 3월 14일에 맞추어 행주대첩제를 시작하는 선포를 겸하여, 권율 장군의 영정을 모신 행주산성 내 충장사(忠莊祠)에서 지낸다. 부대 행사로는 행주대첩제의 성격이 행주대첩 자체의 성격에 걸맞도록 강조하는 면이 강하게 나타나므로, 매년 기본적으로 치러지는 행사 중 하나는 궁도대회, 승전무, 어린이 권율 선발대회, 각종 무예시범과 같은 무술에 관한 내용이고, 또 하나는 임진왜란 당시 희생한 영령을 위로하는 영산재, 진혼제 같은 추모제를 곁들인다는 점이다.
또한 행주대첩제는 역사적인 사실을 되새기는 행사이므로, 이에 따른 각종 민속놀이가 치르기도 한다. 특히 최근부터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행주산성 역사 기행과 어린이 권율 선발대회를 통하여 행주산성과 행주대첩제의 의의를 고취시키고 있다.
- 한국민속대백과 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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