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6일 월요일
일산체험학교 단체행사로 오션월드에 가다
일년간 역사기행하느라 힘들었을 아이들을 위해 해마다 여름이면 물놀이 행사를 진행한다
남들은 기회가 안되어 못가서 아쉬워하는곳..워터파크
난 그곳을 매년 인솔자로 가면서도 눈으로 보는것만으로 만족해해야한다
오늘도 그 좋다는 오션월드에 가서 수영복도 적시지 않은채 그대로 다시 돌아왔다...
유수풀도 파도풀도 물속에 들어갈 용기가 나질않아 그저 바라만 보고...
다행이도 아이들은 이런 나를 닮지 않아 저희끼리도 여기저기 누비고 다니며 잘 놀아준다..기특한것들..
놀이기구 타는것도 엄두도 안나고 물놀이는 더더욱 무섭구 도대체 나는 왜 이런지 모르겠다
인간 개조 프로그램이라도 있음 새로 업그레이드나 받았으면...ㅋㅋ
나도 수영도 잘하고싶고 물놀이도 하고 싶고 레포츠도 놀이기구도 맘껏 즐기고 싶은데 몸이 거부를하니..에구...
한창 피어오를 무렵에는 속옷 모델로 밥 먹고 살때가 있었는데 이젠 그저 그 옛날의 추억이 되었으니...
나이를 먹어간다는게 웬지 서글퍼진다
마음은 20대 그대로인데 몸은 영락없는 아줌마가 되어가고 있으니...
예전같지 않은 몸때문에 서글프고 아줌마처럼 놀지도 못하는 나 땜에 더욱 서글픈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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