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가을 자연놀이(1)

풍매화1 2008. 11. 13. 17:10

 낙엽 탐정

   목적

 - 나뭇잎의 생김새 차이를 알게 하고, 낙엽이 어디서 왔는지 추적해보면서 숲의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놀이.

 

   진행방법

 - 낙엽이 많은 곳에서 진행한다.

 - 모둠을 둘로 나눠 각각 흰 천을 한 장씩 바닥에 깐다.

 - 일정한 시간 안에 여러 낙엽을 주워온다.

 - 두 모둠이 교대로 한사람씩 자기가 찾아온 낙엽을 상대방에게 제시한다.

 - 제시한 낙엽과 같은 낙엽을 찾아왔다면 점수를 얻는다.

 - 같은 낙엽이 없다면 제시한 모둠에 점수가 간다.

 - 마지막 인원까지 다 해보고 어느 모둠이 점수가 높은지 알아본다.

 - 찾아온 낙엽의 주인은 누구였을지 숲에서 나무를 찾아본다.

   강사가 도움을 주면 좋다.

 - 바닥에 떨어진 낙엽만으로도 숲속에 존재하는 나무의 존재를 짐작할 수 있다.


   마무리

 - 나뭇잎의 모양은 모두 다 다르다. 그래서 낙엽만으로도 숲속에 어떤 나무가 존재하는지를 알 수

   있다.


   덧붙임

 - 같은 낙엽인데 찢어져서 모양이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런 것은 같은 나뭇잎이다.

   진행자가 그런 부분은 조정을 해준다.

 - 바람이 강하게 불 경우엔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럴 때는 바닥에 깔지 않고, 각자 손에 들고 

   진행하는 게 좋다.

 - 아울러 낙엽이 지는 이유와 낙엽의 역할까지 설명해 주면 좋다.

 - 나뭇잎 퍼즐 게임으로 이어서 진행할 수 있다.

  <나뭇잎 퍼즐 게임 진행방법> 

   ①준비된 마분지에 각자 자기가 찾아온 낙엽을 풀로 붙인다.

   ②마분지를 잘라서 3조각 낸 뒤, 모둠별로 골고루 섞고 퍼즐 맞추기를 한다.

   ③모둠을 바꿔서 진행해본다.

 

-더 알아봅시다-

낙엽의 진실


단풍이란?

잎은 물과 태양에너지,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유기물을 만든다. 모든 나무는 잎의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낸 유기물로 몸을 유지해간다. 잎 속에는 이 중요한 기능을 하는 녹색색소 클로로필(chlorophyll)이 많이 들어있다. 그래서 평상시의 잎이 녹색으로 보이는 것이다.

나무는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지방에서는 주로 가을에, 건기우기가 뚜렷한 열대에서는 건기에 잎을 떨어뜨린다. 추위와 건조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잎을 떨어뜨리고 휴면에 들어가는 것이다. 잎이 떨어지기 전 수명이 다하여 활동이 둔해지게 되면 세포안의 내용물은 차례로 질소나 칼륨으로 분해되고 재활용을 위해 겨울눈이나 뿌리에 저장된다.

잎이 지기 전 여러 가지 색깔로 잎이 물드는 것을 단풍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단풍

빨간색 단풍- 클로로필이 분해되면 카로티노이드가 나타나 황색이 되고, 동시에 이층이 생기면 잎맥을 흐르지 못하게 된 당분에서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만들어지고, 잎은 표면, 중앙, 밑쪽의 순서로 붉게 변한다.

노란색 단풍- 안토시아닌이 만들어지지 않는 잎은 엽록체 안에 있던 카로티노이드가 발현되어 잎이 노랗게 물든다. 황색의 카로티노이드 색소는 녹색의 잎에 포함되어있으나 클로로필에 비해 8분의 1정도이다. 분해되는 속도가 클로로필보다 느리기 때문에 잎이 노란색을 띠게 된다.

갈색 단풍 - 낙엽이 갈색이 되는 것은 탄닌이라는 갈색색소가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의 형성 유무와 카로티노이드의 양의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색깔의 단풍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낙엽이란?

모든 잎은 일정한 수명이 있다. 그 수명을 다하고 떨어지는 것이 낙엽이다. 낙엽수들은 대개 가을에 집중되고, 상록수는 일년내내 조금씩 떨어진다.

낙엽이 질 때는 잎에 있는 유용한 물질들은 모두 줄기 쪽으로 흡수되고 식물체 몸 안의 쓸모없는 물질을 잎으로 이동시킨다. 그래서 식물에게 있어서 낙엽은 노폐물을 배출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


낙엽이 지는 원리

잎이 떨어지는 것은 잎이 상처를 입거나 가뭄이나 가을의 낮길이 단축등 기후의 계절적 변화에 적응한 결과이다. 상처를 입거나 낮길이가 짧아지면, 탈리(脫離)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옥신과 에틸렌의 생산이 변화된다. 그 결과 탈리대 안에 분리층이 형성되고 이 분리층은 분열조직 세포들로 구성이 된다. 이 분열조직 세포들은 세포벽이 얇아서 약하다. 이 분리층에 분열이 시작되면 이 세포벽은 효소에 의해 분해된다. 분리층을 따라서 그 아래에는 보호층이 형성된다. 잎의 탈리는 식물체의 일부를 자연적으로 떨어지게 하고, 상처를 입었거나 죽어가는 잎을 제거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식물체에게 있어서 중요하다.


이층(떨켜)이란?

잎이 잘 떨어질 수 있도록 잎자루의 끝부분에 생기는 특수한 조직이다. 낙엽이 지고 나면 생기는 상처를 보호해준다. 이층(離層)이 완성된 이후로는 잎으로 수분이나 영양분이 오가지 못한다.


엽흔이란? 

낙엽이 지고나면 잎자루가 붙어있던 자리에 자국이 남는다. 이 흔적을 잎이 진 흔적이라 하여 엽흔(葉痕)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엽흔 안에는 관다발의 흔적(管束痕)도 같이 남게 된다. 나무의 종류에 따라 이 흔적들의 모양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겨울철 나무를 구분하는 키워드가 되기도 한다.


낙엽이 지지 않는 나무

침엽수(바늘잎나무)들 중에선 가을이 되어도 잎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있다. 왜 그들은 추위와 건조를 잘 견딜 수 있는 걸까?

잎의 면적이 넓지 않은 침엽수들은 증발량이 많지 않으므로 수분에 대한 손실량이 그리 크지 않다. 또한 잎에 당도를 높여 내한성을 증대시켰으므로, 추운 겨울에도 잎이 잘 얼지 않는다.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소량의 햇빛이라도 이용하여 에너지를 획득하려는 의도에서 잎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다. 잎을 떨어뜨리거나 떨어뜨리지 않거나 두 경우 모두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에코샵 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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