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북경기행-셋째날

풍매화1 2008. 5. 6. 21:24

시간이 유수와 같다더니 북경에 온지 벌써 3일�다

내일은 비행기 타고 바로 가는 일정이라 사실상 오늘로 북경 관광은 끝이다

오늘 일정은 바쁠것 같다

오전 8시 숙소를 나서 천안문 광장으로..

 

 

안개가 많이 끼어 시야가 흐린 날이다

5월1일은 중국인들에겐 최대 명절중 하나로 전국에서 노동절을 지내기 위해 속속 천안문으로 모여든다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모인걸 본건 처음인것 같다

중국 공안들은 쉴새없이 뭐라고 떠들어 대고 사람들은 밀려 오고 일행들 잃어버릴까 저절로 손을 잡게 된다 중국 인구가 많은걸 새삼 실감하게 되었다

천안문을 들어서면 자금성

경복궁의 다섯배 정도 될까..

 

 

지붕의 기와가 모두 황금색이라 햇빛을 받으면 눈이 부실 정도라고 한다 우리는 안개가 낀 탓에 눈부신 광경을 못 봐 아쉽다..

 

자금성 안의 현무암 덩어리들

전국 각지의 돌들을 한데 모아 만든것이라는데 기이한 모양이 신기하다

 

 

자금성을 지나 길 건너에 있는 경산 공원

명나라 마지막 황제가 목을 매어 자살한 곳으로 경산공원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는 자금성의 경치가 절경이라 해서 일정에 없던것을 추가 요금(경산공원과 이화원 유람선 만원)을 내고 갔는데 안개낀 탓에 경치를 제대로 볼수 없었다

 

 

경산공원에는 물로 붓글씨를 쓰는 분이 계시는데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다

딸래미가 해 보고 싶어 하니까 선뜻 붓을 내어 주셨다

공원에 딸아이 이름을 써 보는 행운을 얻었다

 

중국 거리에는 이런 공중전화 부스가 곳곳에 있다

 

 

다시 걸어서 후통거리로 이동

거기 골목길을 인력거를 타고 구경을 한다 중국을 가장 가까이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다

놀이터 없이도 딱지치기를 하며 노는 아이들과 작은 구멍가게 안이 보이지 않는 가옥들

20여분을 골목길을 빙 돌아 제 자리로 돌아 온다

 

 

중국의 부국해저세계 아시아에서 가장 긴 해저 터널이라는데 우리나라 코엑스 아쿠이리움이 훨씬 나은것 같다

 점심 식사를 한 북한 식당

한국식 식사라 역시 맛있다 비빔밥이나 물냉면중 하나를 먹을수 있고 반찬도 많이 나온다

청포묵 무침과 떡뽁기 인절미도 맛있다

종업원이 노래도 하는데 그들과 사진을 찍으려면 꽃다빌을 돈 주고 사서 주어야 한다

 

 

 

 실크집, 누에고치 속에 번데기가 하나 든것은 비단실을 뽑고 두개 든것은 솜을 만든다

인력이 넘치는 곳이라 그런지 모두 수작업이다

아이 중국 옷을 하나 사 입혔는데 제일 싼 걸로 고른게 18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2만7천원

거금 썼다

 

 

 

 

서태후의 여름 별장인 이화원

넓은 호수를 인공으로 만들었다는게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돌로 만든 배에서 서태후가 공연도 보고 경치를 즐겼다고 한다

 

 

 

마지막 코스인 라텍스 상점과 샤부샤브 식당

식당 건물에 위치한 기념품 상점들

전자제품 가방 신발 악세사리 옷 등 없는게 없다

용돈 남겨 두었다가 여기에서 꼭 선물을 사면 좋을것 같다

 

삼일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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