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해외 여행의 시작을 중국으로 결정했다
중국의 메인 코스인 북경 3박4일 기행
초등5학년과 2학년인 아이들 4일씩 체험학습계를 과감하게 낸 덕에 남들보다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수 있었다
여행일:2008년 4월29일(화)~5월2일(금)
여행경비
여행사 패키지 198000 * 4인 = 792000
단체비자,유류할증료 30000+40000 * 4 = 280000
현지 기사& 가이드 팁 45$(45000)*4=180$ (180000)
해외여행보험(여행사만 믿을수 없어 개인적으로 가입) 5000*4=20000
공항리무진 어른 8000 *4 아이5000*4 = 52000
현지 쓸 용돈
중국위안화 400위안 (60000)
천원지폐 30장
누계:1,414,000
준비물:여권,카메라,충전기,김 ,커피,참치 김치 컵라면 고추장(중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사람은 꼭 필요)
간식과물(우린 여행가방 하나엔 옷을 다른 하나엔 먹을걸 잔뜩 챙겨 가서 아이들이 4일동안 풍족하게 먹을수 있었다)
중국에서 신용카드 복제 당하는 일이 많다고 해서 안 가져 가고 현지에서 쓸 용돈도 너무 적게 가져가 본의 아니게 알뜰 쇼핑을 하고 왔다..ㅎㅎ
다른건 모르겠는데 태가촌 지하에 우리나라 남대문과 비슷한 쇼핑센터가 있는데 가방 잡화 기념품 신발등 없는게 없어 흥정만 잘하면 아주 싸게 구입할수 있었는데 사지 못한게 좀 아쉬웠다
쇼핑몰은 중국 패키지 여행에서는 의무적으로 6군데를 간다
진주 라텍스 한약방 화상약등 돈을 안 가져 가서 아예 살 생각도 안 하게 되어 돈 굳었다..ㅋㅋ
안 그랬으면 혹 해서 잔뜩 사 갖고 왔을텐데...
비행기 출발시간이 오전 11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천진까지 가는데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탑승수속하느라 8시30분까지 도착해야 하는데 우리는 일산킨텍스에서 공항으로 바로 가는 경기우등고속을 7시20분에 타니 8시 조금 넘어 도착할수 있었다
여행사 가이드의 안내를 받고 같이 가는 팀끼리 수속을 해야 했다 한국 가이드가 동행 안한다고 해서 쬐끔 걱정이 되었는데 막상 가 보니 별거 아니다..ㅎㅎ
탑승수속할때 단체 비자를 발급 받은 사람들은 비자에 적힌 순서대로 중국에서도 수속을 하면 된다
단, 비자 원본은 잃어버리면 절대 안됨(단체비자의 1번이 팀장이 되는데 내가 팀장이 되어 부담 백배였음) 한번 정해진 팀원이 현지에서도 그대로 간다
탑승수속을 마치고 들어가면 비행기 탈때까지 자유시간..
각종 면세점과 식당등을 이용할수 있지만 식당 음식값이 장난 아니므로 웬만하면 이용하지 마시기를....
비행기시간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이 지루해 하니 닌텐도등 게임기 챙기는것도 도움이 된다
아시아나에서 주는 기내식
새우와 생선에 소스를 버무린 음식인데 영 입맛에 맞지 않았음( 돌아올때도 똑같은 음식) 벌써부터 김과 김치가 필요해지기 시작함.
중국은 우리보다 한시간이 늦어 11시30분에 천진(텐진) 공항에 도착했다 4월28일에 새로 문을 연 곳이라 작지만 깨끗했다 공항에서 젤 먼저 눈에 띤건 KFC 역시 국제 브랜드다
공항 택시들은 대부분 한국차가 많다
우리는 29명이라 대형버스로 북경으로 이동했다
천진 고속도로를 지나 북경으로 1시간 30여의 거리지만 화물차도 많고 차가 밀리면 3시간은 족히 걸린다
중국도 한국만큼 교통난이 심각하다
천단공원 앞에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이후로 들리는 식당에서 모두 이런식으로 상차림이 나온다 한테이블당 10명씩 앉아서 돌려가며 음식을 먹는다 물 대신 주로 차를 준다 (물은 사 먹어야 함)
식사를 마치고 종업원이 쟁반에 아이크림이랑 커피를 들고 와 먹을거냐고 물어보는데 우리나라처럼 무조건 공짜인줄 알았다간 큰일, 아이스크림 한개 천원 커피 두잔 천원 받는데 맛이 없다
식사를 마치고 걸어서 천단공원으로 이동,이제부터 제대로 걷는게 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천던공원 자금성 이화원등이 어찌나 넓은지 두세시간 걷는건 기본이니 꼭 편한 신발과 편한 복장으로 오길..우리 일행중 하이힐을 신은 아가씨가 있었는데 심히 걱정되었음
공원 안은 90%가 측백나무만 심어져 있다
기년전, 한국의 시청옆 환구단과 거의 같은 의미로 세워진 곳으로 황제가 옥황상제에게 제를 지내는곳이다 기단은 3단인데 지하와 지상 하늘을 상징한다고 한다
나무 기둥이 마치 9마리의 용이 승천하는것과 같이 생겼다 하여 구룡백이라 한다(측백나무)
북경 써커스 1시간 정도 공연하는데 자전거 묘기와 접시 돌리기 등 다양한 묘기를 보여 준다
밖에 매점에서 캔맥주 (10위안) 한병을 사서 먹으며 관람했다 팝콘도 파는데 향이 이상해 먹기가 안 좋다
저녁에 오리구이를 먹은 식당인데 사진에서 오리구이는 빠졌다 (나중에 나와서리)
북경 오리 꼭 먹어 봐야 한다던데 오리 자체는 기름이 뚝뚝 덜어지지만 밀전병에 야채 넣고 춘장 같이 생긴 소스 찌어 먹으면 먹을만 하다
저녁식사후 바로 옆 왕부정 거리의 야시장 구경을 햇다 대부분 코치집인데 온갖 괴상한(불가사리 애벌레 전갈등등) 코치가 다 있다
배도 부르고 차마 먹을 용기가 나지 않아 과일 코치를 사 먹었다 두개 15위안(아무래도 바가지 쓴것 같다)
밤 9시가 넘어 숙소인 풍림호텔로 이동
침대는 싱글 두개씩 배치되어 있다 비지니스 호텔이라는데 객실에 거울이 없다
밤에 남편과 오붓하게 술도 한잔 하려 했었는데 넘 피곤한 탓에 그냥 자기로 했다
헌데 이런 밤이 매번 반복될중이야.. 3일밤을 9시가 넘어 들어가는게 기본인데다 낮에 너무 걸어 피곤해 다른데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렇게 북경에서의 하루가 가고 있었다
첫날 일정
인천공항 - 천진공항 - 북경(중식)- 천던공원 - 서커스 -저녁(오리구이)-왕부정거리(야시장)-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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