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소길/숲으로 다리

화천 산소길중 일부인 숲으로 다리에 가보다

벌써 한 여름 태양볕이 뜨거워 숲으로 다리와 연결된 북한강길을 걸어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입구에서 본 경치만으로도 넘나 아름다웠던곳

간만에 보는 파아란 하늘과 어우러져 더욱 빛났던 날이다

화천 산소길 숲으로 다리에 가기 위해 주차할만한곳을 찾아보니 가장 근거리에 화장실과 쉴곳이 있는 미륵바위에 주차하는것이 제일 나은것 같다

일요일 오전인데도 주차장이 널널한걸 보면 한 여름이 가까워 오면서 숲으로 다리의 인기가 좀 떨어진듯 하다

화천 미륵바위에 주차를 하고  정자 안 그늘 아래서 집에서 싸 온 김밥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숲으로 다리를 찾아 걸어가 본다

북한강 자전거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 왼쪽으로 걸어가면 숲으로 다리가 보이는데 별다른 안내 표지가 없어 아쉽다

이 길을 따라 500미터정도  걷다 보면  숲으로다리 안내문이 보인다

사실 이 숲으로 다리(폰툰다리) 자체만으로 아름답진 않지만 그곳에서 바라보는 북한강의 전경이 아름답다

서늘해지는 가을이 오면 이 길을 따라 끝까지 걸어보고 싶다

자전거를 탄 사람들도 많이 지나가던데 도보 이용객들이 많으면 아무래도 위험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 화천 여행을 계획하면서 1순위로 가보고 싶었던 산소길의 숲으로 다리

새벽 여명에 물 안개 낀 날이었다면 더욱 환상이었겠지만

시리도록 청명한 하늘 아래 바라 본 북한강 줄기의 모습도 아름다웠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