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숲속의 북촌 돌하르방 공원

태풍 탈림이 지나간 직후라 날씨가 안좋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예상외로 바다의 파도만 쎄지 날씨는 무척이나 맑고 쾌청했다

파도때문에 바다에서 낚시는 못하고 안가본 제주의 곳곳을 찾아가 보기로 한다

제주 북부에 위치한 돌하르방 공원 제주의 다양한 돌하르방의 모습을 볼수 있을것 같아 돌하르방 공원으로 첫 행선지를 잡았다

북촌 돌하르방 공원 홈페이지 http://www.dolharbangpark.co.kr/

입장료는 성인 4천원 소인 3천원이다

매표소 안에는 모기기피제가 있으니 꼭 뿌리고 가야한다

안쪽 산책로를 따라 돌하르방이 있는데 그늘진 숲이라 모기들이 많아 자칫 모기에게 소중한 피를 헌혈하기 쉽상이다 ㅠ

음..모기만 잘 피한다면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고즈넉한 산책도 하면서 다양한 제주의 돌하르방 조각도 보구 만족할만한 곳이다

입구에 딱 눈에 들어오는 수돗가

하트모양의 돌조각도 이뿌지만 수도꼭지가 모두 앙증맞은 돌하르방으로  되어 있다

나의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문구가 바로 보이네  오늘도 잊지 않을 추억을 쌓기 위한 즐거운 여정을 ...

백허그 돌하르방- 다정하게 안아주시는 돌하르방 할아버지

최대 돌하르방이라고 해서 처음엔 뭐지? 싶었다

얼굴 크기로 봐선 안 커보이는데 하지만 좀 더 뒤로 물러나 전체를 보니 상체만 드러나있고 몸통과 하체는 땅속에 감추어진 양쪽 손의 크기만으로 거대 돌하르방이란 생각이 들게 한다  ㅎ

귀여운 돌하르방 삼총사 얼굴 표정과 몸짓이 모두 제각각인 어찌 보면 엄마 아빠 아기의 돌하르방 가족인듯도 싶다

돌하르방의 의미가 수호신과 주술의 의미도 있지만 위의 사진처럼 경계를 표시하는 표지석의 의미도 갖고 있다고 한다

추억 돋는 은하철도 999의 철이 메텔은 어디 갔을까?

노래하는 돌하르방 두손 곱게 모으고 입을 한껏 벌려 목청 높게 내뿜는것이 소프라노 파트를 맡았나 보다...ㅋㅋ

곳곳에 위치한 사랑의 돌하르방들 세상 모두가 사랑이 넘쳐나는 행복한 세상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천천히 공원을 돌아봐도 한시간 남짓이면 충분한 돌하르방 공원

제주의 가장 제주다움을 느낄수 있는 돌하르방 공원 와보길 잘했구나 생각이 든다

사람 북적대는 관광지가 아닌 오롯이 제주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장소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