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남북도

선무도의 본산 골굴암

풍매화1 2012. 12. 25. 12:00

몇년전 여름에 TV에 소개된 무술하는 스님들이 있는 골굴사의 모습을 보고 무작정 찾아나섰다가 비오고 미끄러워 마애여래좌상이 있는곳은 올라가 보지도 못하고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바람에 그냥 돌아와야했었는데 그곳을 겨울에 다시 찾았다.

평일이고 겨울이라 사람이 없어 무술시법을 볼수 없었던게 아쉬웠다

 

그러나 골짜기 굽이굽이에 굴이 있고 그 굴속마다 모셔져 있는 불상들을 하나하나 다 찾아보는 재미와 스릴에 푹 빠져 있던 곳이었다...

 

 

경주에서 동해안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함월산 불교 유적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6세기 무렵 신라시대 서역에서 온 광유성인 일행이 약반전산에 12개 석굴로 가람을 조성하여 법당과 요사로 사용해온 인공 석굴사원이다. 석회암 절벽을 깎아 만든 것으로 한국의 둔황석굴[敦煌石窟]이라 불린다.

함월산 석회암 절벽에는 석굴로 여겨지는 구멍이 곳곳에 뚫려 있는데, 맨 꼭대기에 마애여래좌상이 조각되어 있다. 보물 제581호로 지정된 이 불상은 높이 4m, 폭 2.2m 정도의 크기로 제작 연대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세련되지 못한 옷주름 때문에 삼국시대의 것으로 보기도 하며, 평면적인 신체와 수평적인 옷주름, 겨드랑이 사이의 V자형 옷주름이 9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철원 도피안사장흥 보림사의 불상과 비슷해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보기도 한다.

법당굴은 벽을 바르고 기와를 얹은 탓에 앞에서 보면 집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천장도 벽도 모두 돌로 된 석굴이다. 북쪽 벽에 감실을 파고 부처를 모셨으나 마멸 정도가 심해 비닐하우스 같은 투명 보호막을 설치하여 보존하고 있다. 법당굴을 비롯한 다른 굴은 그 크기가 다양한데, 귀여운 동자승부터 근엄한 노승려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불상을 모셔 놓았다.

 

[출처] 골굴사 | 두산백과

 

 

 

 

 

 

 

 

 

 

 

 

 

 

 

 

'국내여행 > 경상남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에서 만난 주상절리  (0) 2012.12.25
감포 바닷길 따라 만나다  (0) 2012.12.25
경북 군위로 간 답사  (0) 2012.09.18
대구 골목길 투어를 가다  (0) 2012.06.30
남해 여행  (0) 201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