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낚시이야기

안면도 배낚시/ 방포항 섬마을호 우럭낚시

풍매화1 2019. 11. 24. 12:39


안면도 배낚시/ 방포항 섬마을호 우럭낚시 (3물)


선상낚시를 처음 시작했을때는 배멀미때문에 두세시간 잠깐 낚시하는거에도 겁이 나더니

두세시간 체험낚시 가지곤  아쉬워서 종일낚시로 갈아타고 종일낚시에서 우럭이 크건 작건 무조건 많이 잡는것이 좋더니만

이젠 작은것들은 잡기 싫고 몇마리 못 잡아도 큰 대물이 잡고싶어진다

안면도 방포항 섬마을호에서 체험낚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몇년을 다니다 보니 선장님도 내 마음이 보이나 보다


오늘도 마릿수는 엄청나게 터졌지만 씨알이 맘에 안들어 잡는내내 계속 방생 하는걸 보시더니

선장님이 담주면 엔진 업그레이드 한다고 12월 눈 맞으며 대물 잡으러 가보자고 하신다





어제 안면도 섬마을호 우럭낚시에서 아침에 대물들 많이 올라왔다고 오늘 일찍 오라고 하셔서 새벽 5시30분에 출조

방포항에서의 배낚시가 좋은점은 포인트가 아주 가까이 있어 배타고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되서 낚시 시간이 더 길다는것이다

아직 깜깜한 어둠속에서 낚시를 시작하는데 내리자마자 폭풍 입질이 들어온다

이때 대물을 잡았어야 했는데 작은 고기 안 잡으려고 미끼도 크게 쓰고 웜도 달고 했건만 오늘은 대물 보다는 잔챙이들이 더 많이 달려든다

것두 희안한것이 웜은 전혀 입질이 없고 오로지 생미끼에만 반응하는것이다










오전 중에 움직임이 활발하던 고기들이 오후들어서는 또 조용해진다

잡은 고기보다 방생한 우럭이 더 많았던날

횟감 몇마리 떠서 우럭회를 먹고 나머지는 손질해서 바구니에 넣어 냉장고 안으로 직행

냉장고 안에서 말리면 상하지도 않고 맛있게 잘 말려진다

저녁은 우럭회와 우럭회쌈밥으로~

밥은 그냥 흰밥보다 편의점에서 쉽게 살수 있는 즉석식품인 김치 날치알밥을 이용하니 색다른 맛이었다

담주는 울 아들 논산훈련소 면회 가는데 큰 고기 잡아서 자연산 회를 실컷 먹게 해줘야겠다

어디로 가야 대물을 잡을수 있으려나...